출시 앞둔 게임 다수…IP 계약 체결도 줄이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사들이 PC게임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는 지난달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 1월 출시된 ‘블레스’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 사실감 높은 그래픽 등으로 국내 이용자들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PC 온라인 게임이다.

출시 초기 PC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점유율 1위에 안착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올해 진행된 ‘2016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룽투코리아는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서 ‘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다른 게임사 게임빌은 지난달 15일 PC게임 ‘데빌리언’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데빌리언’을 출시했다.

데빌리언은 출시 이전에 진행된 한·미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약70%의 재방문율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에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TOP30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데빌리언’은 인간형과 악마형 캐릭터를 넘나드는 ‘변신 시스템’이 강점인 풀 3D 액션 RPG로 창조신과 마신의 전쟁 사이에서 악마의 힘을 지닌 ‘데빌리언’의 모험을 스토리로 담고 있다.

이게임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테라’의 대표 캐릭터 '엘린'을 비롯해 ‘카일’, '아일라' 등 매력 넘치는 메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인간 캐릭터로 시작해 분노 게이지를 모아 악마로 변신하는 ‘듀얼 캐릭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에는 PC온라인에서 흥행을 거둔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이 출시된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을 8일과 14일 각각 선보인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이후 18년 동안 국내 PC온라인게임을 대표해왔다. 리니지2도 2003년 출시돼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C에서 인기를 끌었던 IP는 ‘확장성’이 있다”며 “모바일 게임시장까지 유효하다는게 게임을 개발중인 게임사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