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톤/ 존 엘킹턴, 요헨 자이츠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기업 이익과 환경 지속성, 사회적 책임을 모두 달성하는 기업들의 선택은 무엇이 다른가? 바로 정면돌파형 도전이다.

급진적으로 개선된 미래를 꿈꾸고 실현하는 도전이다. 분기실적이나 주가를 몇 퍼센트 올리는 차원의 개선이 아니라, 기업과 복잡하게 얽히고 연결된 인류와 지구 번영의 기초를 닦는 개선이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리더 100여 명은 이러한 ‘정면돌파형 도전’의 길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버진 그룹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 유니레버 CEO 파울 폴만, 허핑턴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네슬레 그룹 회장 피터 브라벡 레마테, 듀폰 최고지속가능책임자 린다 피셔 등이 그들이다.

오늘날과 같이 기업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할 때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바로 21세기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기업가 정신을 재고하기 위해서 쓰인 책이다.

재무상태표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성과를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지, 고위경영자는 누구여야 하며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통찰력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지 등을 말이다.

21세기 비즈니스 리더는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안겨 줄 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유익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세상이 더 살기 좋아져서 인류와 지구의 생존까지 보장할 수 있어야 기업 또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리더는 공멸하느냐 돌파하느냐 하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정면돌파형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 친환경 성장은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지다. 이 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명확하고 현실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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