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SK네트웍스·해피바스...연탄·김장·공익 연계 마케팅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지난 달 30일 천안시 성환읍에서 겨울나기를 위한 '행복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지난 달 30일 천안시 성환읍에서 겨울나기를 위한 '행복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연탄배달이나 김장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지역 1천4 가구에 동절기 방한용 연탄 30만 장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달 11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충남 지역을 방문해 가구당 300장씩, 총 30만 장의 '행복연탄'을 배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매년 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는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쳐왔으며 올해는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1억 5천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1004 가정 행복연탄' 기금을 마련했다.

윤건영 삼성디스플레이 사원대표는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행복연탄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2016 행복나눔 김장행사’에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2016 행복나눔 김장행사’에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도 지난 달 25일 경기도 여주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가진데 이어, 29일엔 수원에서 ‘2016 행복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과 임직원, 수원상공회의소, 경기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연탄사용 55가구에 1만5천여장의 연탄을, 저소득 가정 400여 세대에 쌀도 각각 한 포대씩 전달했다.

11년째를 맞은 ‘행복나눔 김장행사’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는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을 비롯 SK네트웍스·SKC 등 관계사 임직원 160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수원을 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사회복지모금회·수원상공회의소·경희대학교 직원들과 경기모금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현숙씨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김소영씨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좀 더 좋은 품질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워커힐 호텔 내 수펙스 김치 연구소 이선희 조리장이 현장에서 김치 담그는 방법을 지도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담근 8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서울 및 경기도 지역 복지관, 쪽방촌,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신원 회장은 “우리의 작은 손길들이 모여 전달한 연탄과 김치가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해피박스>
<사진=해피박스>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자사 제품이 판매될 때 마다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행복 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가 진행하는 ‘착한소비 CRM(공익 연계 마케팅)’의 하나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마다 판매수익금 중 일정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제품 구매와 동시에 공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해피바스 관계자는 “올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도 행복감성을 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소비자들과 함께 더 큰 행복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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