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제동시스템·최고급 시트·10.1인치 모니터 등 최첨단 사양 탑재

현대자동차가 공급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 서울고속터미널에서 개통식 행사를 가지고 부산행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공급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 서울고속터미널에서 개통식 행사를 가지고 부산행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부산 및 광주행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첫 운행이 시작됨에 따라 여행객들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의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해 개발한 차량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능동적인 안전사양 전차량 기본 적용, 항공기 1등석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 적용,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0.1인치 LED 모니터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21인승(우등고속버스 28인승)으로 승객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을 설치해 좌석별로 독립 공간을 조성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 <사진=현대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 <사진=현대차>

특히 각각의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돼 승객에게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 좌석에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해 여행 중 이용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름에 걸맞는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주는 비상망치를 총 8개 비치해 모든 승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통해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날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 구간 하루 왕복 20회 운행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 대비 1.3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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