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HOOVER) 무선 스틱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사진=후버>
후버(HOOVER) 무선 스틱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사진=후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미국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후버(HOOVER)가 무선 스틱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1907년부터 100년 이상 청소기를 만들어온 후버는 청소기 업계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선 2012년에 첫 선을 보였지만 브랜드가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다.

티디홀딩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TTI의 한국자회사인 ㈜TTI코리아로부터 국내총판권을 인수, 후버 전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

업계는 이번 수입원 변경으로 다양한 신제품 및 후버 브랜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후버 공기청정기 AP07이 유력하다. 미세먼지나 황사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건조한 겨울철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후버 AP07 공기청정기는 최상급의 HEPA필터와 유해 성분 배제 필터시스템을 접목해 기존 제품 대비 보다 넓은 공간(최대 57.6m2)을 정화한다.

보통의 가정용 제품과 달리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주요 사용하는 최상급 헤파필터인 'HEPA13 '을 탑재해,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99.9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후버만의 특허 받은 기술인 3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통해 애완동물의 털부터 미세한 냄새까지도 깨끗한 공기로 배출된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후버가 준비한 두 번째 주자는 건타입 무선 스틱청소기다. 22V의 강력한 흡입력과 2kg 내외의 가벼운 무게로 사용성을 극대화 했다. 100년이 넘는 청소기 기술을 담아낸 후버 무선 스틱청소기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양소미 티디홀딩스 대표는 “후버만의 기술을 접목시켜 실용적이면서도 간편한 청소기와 어느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하고 유지비가 없는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며 ”보다 편하고 효과적인 청소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한 숨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0여년전 후버 청소기를 썼던 A씨는 "후버 청소기는 강력한 모터로 인해 작은 먼지까지도 청소가 됐던 기억이 있다"며 "새로운 후버 제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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