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룽투코리아 ‘북적북적’…관람객 대상 이벤트 ‘총력’

넷마블이 '스타워즈 군단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게임즈>
넷마블이 '스타워즈 군단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게임즈>

[부산 = 조재훈 기자] ‘지스타(G-STAR) 2016’에 참가한 게임사들이 부스별 마케팅 전략에 차별화를 뒀다.  

넥슨, 넷마블, 웹젠, 룽투코리아, 소니, 엔비디아 등이 참가한 B2C(관람객 대상)관에서는 각양각색 이벤트를 준비해 ‘즐길거리’ 위주로 구성했다.

반면 게임빌과 컴투스, 아이덴티티모바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한 B2B(기업 대상)관은 묵묵히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B2C관에는 3만7천515명이 몰렸다. 이는 작년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종합 게임선물세트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사들은 B2C관에서 게임 모델을 내세우거나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의 이벤트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중 넷마블은 이번에 공개한 신작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관련해 이날 B2C관에서 스타워즈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베이더’와 ‘클론’들을 코스프레해 B2C관 안팎을 도는 행사에 관람객들의 눈길이 쏠렸다.

18일 오후 룽투코리아 부스에서 태연의 팬사인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18일 오후 룽투코리아 부스에서 태연의 팬사인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룽투코리아는 가수 ‘태연’의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경 룽투코리아 B2C부스에는 태연의 등장에 취재진과 관람객이 일순간 몰려들었다.

넷마블과 웹젠, 룽투코리아, 에이수스 등 많은 부스에서 각 게임의 개성을 살린 부스 모델을 볼 수 있었다.

넥슨은 전문 모델 대신에 참여를 신청한 아마추어 모델을 내세웠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서든어택2 ‘선정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16' B2B관 내부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지스타 2016' B2B관 내부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벡스코 2전시장 1층과 3층에 마련된 B2B관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는 게임사 관계자들과 바이어를 볼 수 있었다.

지스타 첫날 B2B관을 찾은 유료바이어는 총 1천3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B2B관에 참가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B2B관에서는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업체와의 접점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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