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400부스 최대 규모’·넷마블 ‘모바일 최적화 체험존’·웹젠 ‘모델 대거 채용’

'지스타 2016' BTC관 넷마블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지스타 2016' BTC관 넷마블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부산=차종혁 기자] 넥슨, 넷마블, 웹젠이 ‘지스타(G-STAR) 2016’ BTC관에서 차별화된 부스 전략으로 참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BTC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로 참여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부에 위치해 가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BTC관 중앙입구를 들어서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왼쪽으로 15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존이, 오른쪽으로 100부스 규모의 모바일게임존이 자리잡고 있다. PC온라인게임존과 모바일게임존을 지나면 정면에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존이 자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스타 2016' BTC관 넥슨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지스타 2016' BTC관 넥슨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지스타 2016’의 공식스폰서 기업인 넷마블은 넥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100부스를 참여했다. 위치도 전시관 외곽에 위치해 넥슨에 비해 관람객이 덜 몰렸다. 다만 국내 최대의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에 걸맞게 250여대의 대규모 이용자 시연대를 설치해 참관객이 신작 모바일게임 체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체험존을 최적화 구성해 ‘리니지2 레볼루션’, ‘펜타스톰’, ‘스타워즈:포스아레나’ 등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집중 홍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참관객들은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에 관심을 보이며 줄을 이어 체험에 참여했다.

웹젠은 넷마블과 동일하게 100부스 규모로 BTC관에 체험 위주 전시장을 구성했다. 체험을 통해 선보인 게임은 출시 예정인 ‘뮤 레전드’와 ‘아제라:아이언하트’다. 내용이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0여명의 모델을 전시 부스 곳곳에 배치해 참관객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 넷마블, 웹젠 등은 대형 게임사답게 기대 신작을 선보이고 대규모 체험관을 통해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면서도 “상황을 잘 들여다보면 공식 후원을 한 넷마블보다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 중인 넥슨이 더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2016' BTC관 웹젠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지스타 2016' BTC관 웹젠 부스 <사진=차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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