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파르나스 몰’ <사진=이솝>
‘이솝 파르나스 몰’ <사진=이솝>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이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몰에 시그니처 매장 ‘이솝 파르나스 몰’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솝 파르나스 몰 매장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선에서 출발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토어에 들어서면, 메탈 파이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외부 벽면부터 내부까지 층층이 쌓아 올려진 메탈 파이프는 부드러운 흐름을 만들어 스토어에 확장감과 깊이감을 더한다.

메탈의 연속성이 갖는 차가운 인상을 따뜻한 느낌의 펠트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대조의 미를 자아낸다.

또한 이솝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싱크는 메탈 파이프로 둘러진 중앙 기둥 앞 쪽에 배치돼 있으며, 짙은 그레이 톤의 화강석으로 상판을 덮어 전체적인 연속성을 표현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전시도 연다. 이번 인스톨레이션은 이솝의 디자인적 철학에 대한 건축학적 해석을 담고 있다.

수천 개의 이솝 카드보드 박스를 반복적이고 구조적으로 조합해 만들었다. 관람자는 전시물 사이를 직접 탐험하고 순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탐험과 공간적인 경험을 이룰 수 있다.

이솝 코리아 관계자는 “이솝은 디자인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신념을 기반으로 제품, 매장 등에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한다”면서 “이번 전시는 파르나스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함과 동시에 고객과 소통하는 이솝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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