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과 VR존 운영…‘언리얼 엔진’ 게임 시연

에픽게임스 지스타 부스 조감도 <사진=에픽게임스코리아>
에픽게임스 지스타 부스 조감도 <사진=에픽게임스코리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 한국법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자사 B2B 부스 조감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픽게임스의 지스타 B2B 부스는 지난해보다 더 커진 규모로 언리얼 엔진 이용에 따른 기술적 상담과 맞춤형 라이선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미팅룸을 마련했으며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자사 및 파트너사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 부스는 게임 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존과 가상현실(VR)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9종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모바일존에서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를 이용해 넷마블에서 개발하고 있는 최고 기대작 ‘리니지 2 레볼루션(Lineage2 Revolution)’,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는 넥스트스테이지의 ‘다이스 이즈 캐스트 (The Dice is Cast)’를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씨엘게임즈의 액션 RPG ‘아이아(AIA)’, A-33 스튜디오의 모바일 1인칭 슈팅(FPS) ‘다이빙 소울(Diving Soul)’(가제), 퍼플랩의 ‘엑소스피어(Exosphere)’ 등 지금까지 노출되지 않은 게임들도 선보인다.

VR존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플레이스테이션 VR, HTC 바이브 등 플랫폼별로 언리얼 엔진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로는 얼마 전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차세대 VR게임임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에픽게임스의 ‘로보 리콜(Robo Recall)’이 준비돼 있으며 Rocksteady Studio의 ‘배트맨: 아캄 VR(Batman: Arkham VR)’은 플레이스테이션 VR로, Survious사의 ‘로우 데이타(Raw Data)’는 HTC의 바이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개발사인 EVR 스튜디오의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가제) 역시 VR존에서 직접 체험 가능하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스의 부스가 파트너사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성사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면서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업계의 핫이슈인 VR 게임과 여전히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 등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게임을 에픽게임스의 지스타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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