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로 사업영역 본격 확대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오른쪽)과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이 3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NB-IoT’ 기술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오른쪽)과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이 3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NB-IoT’ 기술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LG유플러스와 KT는 광화문 KT 사옥에서 3일 간담회를 열고 양사간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 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협력은 양사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양사 NB-IoT 기술지원 실증 센터 공동 개방, NB-IoT 해커톤 공동 개최 등 향후 IoT 생태계를 NB-IoT 중심으로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빠른 시일 내에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KT의 GiGA IoT Alliance 회원사와 LG유플러스의 협력사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미터링 등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물론 빌딩 이상징후 확인,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안전·환경 산업 IoT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홈, 공공, 산업 분야에서 IoT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네트워크부터 플랫폼까지 총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KT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oT 생태계 조기구축과 시장성장 가속화를 유도해 국내 NB-Io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은 “그간 공동의 시장 창출보다는 경쟁에 치중했던 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의 사업협력은 그 의미가 크다”며 “KT는 LTE-M 세계최초 상용화 등 성장성이 높은 소물인터넷 사업에 집중해왔고 이제 국내뿐 아닌 전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