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션(KeyMission) 3종 출시 "발열에 신경 써"

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액션카메라 발표 행사장에서 니콘이미징코리아 모델들이 ‘키미션 360·170·8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민경미 기자>
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액션카메라 발표 행사장에서 니콘이미징코리아 모델들이 ‘키미션 360·170·8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민경미 기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자사 광학기술의 자부심이 담긴 키미션(KeyMission) 3종을 출시하며 액션카메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액션카메라 발표 행사를 열고 ‘키미션 360·170·80’을 소개했다.

키미션 360은 리얼360도 4K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카메라로, 카메라 양면에 탑재된 이미지센서와 NIKKOR 렌즈로 2개의 화상을 하나로 합성해 1대의 카메라로 수평 및 수직 방향에서 360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키미션 360은 수심 30m의 방수 기능, 영하 10도 방한 성능,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충격성 등이 장점”이라며 “타임랩스, 슈퍼랩스 등 다양한 동영상 모드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키미션 170’은 초광각 170도 화각을 갖춰 전천후로 촬영할 수 있어 기동력이 뛰어나다. 4K UHD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수심 10m 방수, 하우징 장착 시 수심 40m까지 가능하며 2m의 내충격성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 방진 및 방적 기능을 지원해 스킨스쿠버 같은 레저활동 시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초경량웨어러블 액션카메라 ‘키미션 80’은 작은 크기와 약 74g(내장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기동력이 뛰어나다.

모자나 옷 등에 착용해 이동하면서 촬영이 가능하며, 어느 버튼을 눌러도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쉬운 조작성으로 찰나의 순간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니콘의 우수한 광학 성능을 갖춘 NIKKOR 렌즈와 독자적인 화상 처리로 높은 묘사력을 구현해 야외의 멋진 풍경도 선명하게 표현 가능하다. 메인 카메라 외에 서브 카메라가 탑재돼 아름다운 배경에서 셀프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 1m의 방수 성능과 1.5m의 내충격성을 갖췄다.

키미션 3종 시리즈는 특히 발열 문제에 신경을 썼다. 다른 업계이긴 하지만 삼성 노트7이 발화 문제로 단종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발열 문제는 전자기기에선 비중 있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니콘 관계자는 "영상을 촬영할 때 열이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구성 재료 회로까지 다시 봤다"면서 "소프트웨에도 다시 한 번 도전했고, 어떤 때 소비전력이 큰지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액션카메라 발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액션카메라 발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키미션 시리즈는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액션카메라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색다른 영상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액션카메라 시장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경영기획본부 매니저는 “국내 카메라 시장 규모를 5만대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중 약 15%를 목표로 안정적으로 시장 진입을 하려고 한다”면서 “키미션 시리즈는 100년간의 광학기술을 발휘휴대성과 견고함, 화질을 잡았다”고 자평했다.

국내 시판가는 아직 확정 전이지만 ‘키미션 360’ 60만원대, ‘키미션 170’ 40만원대, ‘키미션 80’이 30만원대로 예상된다.

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날 하반기 전략 캠페인으로 전 제품을 아우르며 니콘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아이엠(I AM) 캠페인’을 선보이고, 키미션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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