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 평가서 당사 최초 최고등급 ‘A’ 획득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시상식에서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김선섭 현대차 상무, 폴 디킨슨 CDP 영국본부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시상식에서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김선섭 현대차 상무, 폴 디킨슨 CDP 영국본부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차 개발·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활동 통해 환경 개선 앞장”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차가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시상식에서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CDP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으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택소비재 부문을 수상했다.

CDP는 전 세계 90여개국 약 6천개 기업의 친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 및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금융기관과 이해관계자들은 이를 기업 투자, 협력체결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CDP의 평가를 거쳐 최고등급인 ‘A’를 획득한 기업은 총 193개며, 우리나라는 현대차를 포함해 14개사가 선정됐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CDP 한국위원회가 CDP에서 ‘A’와 ‘A-‘ 등급을 받은 국내 친환경 우수 기업들을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상이며 올해는 23개 회사가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년 CDP 평가 최고등급 획득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현대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뿐만 아니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 구축 및 2015년 대비 평균연비 25% 개선 ▲사업장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고효율 설비, 폐에너지·폐열 회수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대표 차종인 전기차와 수소차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항속거리 증대 및 충전시간 단축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세계 최초 양산화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소차는 시스템 소형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 꾸준한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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