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연극 '교수와 여제자2'

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여주인공 이유린이 3·1절을 맞아 일본 규탄 알몸 퍼포먼스를 벌인다.

위안부 소녀상을 매춘부로 둔갑시킨 합성사진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위안부 지원 단체에 대한 부당한 강압수사 등 일본의 우경화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강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유린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이 선량한 일본인들마저 우경화시키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결국 역사의 비극은 되풀이 될 뿐"이라면서 "일본 총리의 사죄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일본 우익의 반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그래서 연극을 통해 퍼포먼스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유린이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1관 공연 무대에서 가슴과 음부에 붙인 일장기를 상대배우가 손으로 떼어낸다. 이 장면에서 이유린은 "독도는 통곡한다" "역사 왜곡 중지하고 과거사 사죄하라" "일본 우익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다.

공연제작사인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가 일본을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3·1절을 기점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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