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데코비전, 신제품 렌즈에 자외선 차단 기능 장착

자외선 차단 기능을 장착한 '니덱 누진 SF-시리즈' 렌즈
자외선 차단 기능을 장착한 '니덱 누진 SF-시리즈' 렌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 자외선 완벽 차단 기능을 갖춘 렌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데코비전, 케미렌즈 등 안경렌즈업체는 올 11~12월 자사의 렌즈 신제품에 자외선을 차단해 눈의 건강을 보호하는 ‘퍼펙트UV’ 기능을 장착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케미렌즈는 올 12월 선보일 예정인 바이오 소재 렌즈 신제품에 퍼펙트UV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첫 식물 추출 바이오 친환경 재질의 안경렌즈로서 지난 8월 말 미국 농무부로부터 친환경 소재 인증 마크를 받았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친환경 렌즈 재질에 자외선 완벽 차단 퍼펙트UV 기능을 겸비한 헬스케어렌즈로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펙트UV 렌즈는 백내장·황반변성 등 안질환과 시력감퇴 등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까지 막아주는 기능을 가진 안경렌즈다.

케미렌즈는 지난해 4월 퍼펙트UV안경렌즈를 선보인 이후 8개월만에 100만장을 판매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150만장이 팔렸다.

데코비전도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렌즈 신제품 ‘니덱 누진 SF-시리즈’에 UV맥스 기능을 채택했다. 지난해 선보인 자외선 차단 기능의 ‘니덱UV맥스’ 안경렌즈에 이은 신제품이다.

‘니덱 누진 SF-시리즈’는 노안용 누진다초점렌즈다. 더블 코팅 처리를 해 기존의 일반 누진안경렌즈보다 스크래치(긁힘)가 절반으로 줄고, 충격과 마찰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렌즈의 코팅 칼라를 안경 착용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으로 알려지고 있는 라이트 그린으로 입혔다.

데코비전은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보는 근원시야 성능을 확대시켜 컴퓨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이 많은 사람들이 착용할 경우 시야 폭이 더욱 넓어진 느낌이 들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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