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빌딩/ 안미헌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한 여성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의외로 남자가 아니라 또 다른 여자라는 점에 주목한다. 여성조직에 잘 적응해야만 그녀의 행복과 성공이 순조로움을 강조한다.

여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달콤하고 살벌한 심리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처신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더불어 갈등하는 두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이 여자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소통에 능한 여자가 어떻게 남자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두 여성 간 갈등이 이제 사적인 시기 질투나 고부갈등을 넘어 사회적 비용임을 강조하면서 공격하는 여자, 공격 당하는 여자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남자 모두에게 전략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저자는 200명이 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거 여성조직에서 승승장구하던 여왕벌은 현재 주위 여성과 비교했을 때 33. 6%만이 성공을 유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50%의 여왕벌이 현재 다른 여성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조직에서 우월한 입지를 다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적 시야를 왜 벗어나야 하는지 설명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승리하는 여성과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여성의 차이를 보여주고 여성조직에 적응하기와 독립하기를 왜 병행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가정 내 고부갈등이나 직장에서 여성 동료와 갈등 중인 여성은 중간에 개입된 남자에게 얼마나 도움을 받는가?

남자에게 고충을 토로한 응답자의 65%가 남편이나 직장 상사에게 이렇다 할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한 19.4%의 여성들도 감정적으로는 남자에게 서운했다고 말했다.

단지 9%의 여성만이 상당히 만족스런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왜 남자는 두 여자의 갈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가?

이 책은 갈등 중인 여자가 남자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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