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 스마트폰 포토프린터로 사진 찍고 현상까지

한국후지필름의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 <사진=한국후지필름>
한국후지필름의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 <사진=한국후지필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우리는 디지털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필름형 포토프린터부터 LP 턴테이블, 스마트펜 등의 등장은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날로그 본연의 감성에 디지털 기능을 첨가한 아날로그 제품은 콘텐츠 향유의 새로운 방식이자 톡톡 튀는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의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신용카드 사이즈의 미니필름으로 인화해준다.

필름을 활용한 전통 은염인화 방식을 채택해 선명한 색감과 우수한 보존성을 자랑하며, 320dpi 해상도로 풍경 및 인물 사진을 선명하게 인화 할 수 있다.

Wi-Fi 연결을 통해 전용 모바일앱에 사진을 전송하면 10초 만에 완성된다. 커스텀 필터, 콜라주, 리얼타임 템플릿 등 모바일앱에 탑재된 다양한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리프린트 버튼을 눌러 같은 사진도 손쉽게 여러 장 뽑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인스탁스 미니 모노크롬 필름은 흑백 톤으로 즉석 사진의 표현력을 한 단계 높였다.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 전 기종은 물론, 휴대용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에도 사용 가능하다.

소니코리아의 HRA 레코딩 턴테이블 ‘PS-HX500’은 아날로그 사운드 재생과 디지털 리핑 기능을 갖췄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PS-HX500은 디지털 리핑 기능을 통해 LP 레코드의 아날로그 음악을 원음에 가까운 HRA 디지털 음원으로 저장할 수 있다.신제품은 USB 디지털 출력단자로 PS-HX500과 PC를 연결한 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레코더(High Resolution Audio Recorder)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버튼 클릭만으로 고해상도 음원을 편집 또는 저장할 수 있다.

네오랩 컨버전스의 ‘네오스마트펜 N2’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전용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 공유, 재생산할 수 있다.

전용 노트와 앱을 통해 메모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 내부에 필기 내용이 자동 저장돼 간편한 메모기능을 수행한다.

노트에 있는 이메일 아이콘을 펜으로 체크하면 지정된 이메일 주소로 메모 내용이 바로 전송되며 태그 기능도 지원한다. 디지털 변환 외에도 필기 시 녹음, 작업 내용 순서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 아날로그 제품의 특색은 신선해 보일 때가 많다”며 ”찍은 사진을 직접 인화해보는 과정 속에는 편리함이 대체 할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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