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5년만에 참가…신작 게임 2종 공개

김태영 웹젠 대표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김태영 웹젠 대표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웹젠이 소액주주의 반발과 신작 개발팀 해체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와 신작게임 출시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웹젠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6’의 부스 소개와 신작 게임 2종을 공개했다.

5년만에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웹젠은 자사의 기업로고(CI)를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해 지스타 B2C 부스 구조를 연출했으며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전시장 내에 신작 게임 2종인 ‘뮤 레전드’와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뮤 레전드’는 핵앤슬래쉬 사냥을 전면에 내세운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뮤 온라인’의 인기요소를 계승하고 ‘시공의 틈’과 ‘정령의 제단’, ‘루파의 미궁’ 등 ‘뮤 레전드’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더했다.

또한 원작 ‘뮤 온라인’의 일일 이벤트 던전으로 인기가 높았던 ‘블러드캐슬’, ‘무한의 탑’ 등의 콘텐츠들과 일부 캐릭터를 보완해 적용했다.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공개서비스를 진행한 뒤 정식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아제라:아이언하트’는 게임 내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게임 연출 영상과 ‘마갑기’라는 메카닉 전투 기체를 통해 거대한 액션감과 자유도 높은 오픈 필드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MMORPG의 최대 장점인 협력·경쟁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개발 중이다.

'아제라:아이언하트'는 다음달 17일 지스타에서 공개되며 오는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출시를 마친 후 내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한국 게임산업은 변화와 발전을 시도해야 하는 시기를 맞았으며 우리도 임직원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이번 지스타가 많은 게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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