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혼란 이겨내고 ‘독자성장·재도약’ 선포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CJ헬로비전 미디어데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CJ헬로비전 미디어데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온리원’ 혁신서비스로 미디어시장 우위 확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CJ헬로비전이 차별화된 혁신서비스로 유료방송시장의 주도적인 사업자가 되겠다며 성장비전을 제시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25일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냉혹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보적 1등이 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적극적인 유료방송시장공략 의지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과 알뜰폰 사업의 규모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차별화된 융합사업을 육성해 유료방송과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CJ헬로비전은 디지털케이블, 기가인터넷, UHD방송, N스크린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케이블방송 1위사업자로 성장해왔다”며 “지금의 위기를 케이블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고 케이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와 규모의 확대, ‘소프트플랫폼 ’전략을 통한 차세대 케이블TV 플랫폼으로의 기술진화 추진, 인터넷TV(OTT) 확대 전략 제시, 알뜰폰(MVNO) 규모확대 추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케이블TV 플랫폼에 접목한 신수종 사업 육성 등 5가지 핵심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방송사업의 질적 성장과 규모의 확대를 추진한다. CJ헬로비전은 UHD방송과 기가인터넷을 조기에 확산시켜 ‘화질과 속도’라는 케이블방송의 본원적 상품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유료방송의 구조개편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방송사업의 규모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소프트플랫폼(Soft Platform)’전략도 추진한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방송 구조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IT와 모바일 등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케이블TV 플랫폼에 자유롭게 참여해 신규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인터넷TV(OTT)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티빙(tving)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티빙박스(가칭)를 출시하고 N스크린 전략을 재가동하며 향후 티빙박스는 티빙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MVNO) 특화요금제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사전구매제도’ 등 제도개선을 견인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케이블TV 플랫폼에 접목해 신수종 사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방송사업과 알뜰폰 사업의 규모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차별화된 융합사업을 육성해 유료방송과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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