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게임사 대작 연이어 출시…게임시장 활기 불어 넣을지 관심사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모바일게임시장에서 N사들의 활약이 침체된 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Nexon), 넷마블(Netmarble), 엔씨소프트(NCsoft)는 올 4분기 연이어 신작출시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1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를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와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원작을 PC로 즐겼던 유저는 물론, 처음 접하는 신규 유저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친구와 실시간 플레이’ 기능을 비롯해 ‘엘리트던전’, ‘미니던전 등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의 ‘삼국지조조전 Online’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출시 10일만에 게임 최고매출 5위를 기록했으며 23일 최고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3일 만에 게임 최고매출 5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유명 타이틀 ‘삼국지 조조전’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SRPG(Strategy Role Playing Game)다. 원작의 7배 이상 분량을 담은 방대한 삼국역사 시나리오를 즐기는 ‘연의’와 삼국통일을 목표로 이용자간 경쟁하는 ‘전략’, 200여종의 인스턴스 던전이 있는 ‘사건’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담고 있다.

게임업계 2위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다음달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시장에 맞불을 놓는다.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로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고품질 그래픽, 원작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일부 기기사양에 대한 최적화를 위해 오는 13일 예정이었던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하지 않고 11월 중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자사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의 홈페이지를 열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의 사전 등록과 프론티어 혈맹 군주 소집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 열리는 쇼케이스의 정보와 게임 소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안드로이드OS와 애플iOS 이용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참여자는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을 받는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의 방대한 콘텐츠와 다차원적이고 확장성 높은 콘텐츠, 원작에서 보여준 ‘혈맹’의 끈끈함을 재현한 자체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업계 TOP3 게임사들이 대작을 일제히 출시해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어떤 게임이 성공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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