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3·모두의마블 등 흥행 ‘돌풍’…신작까지 인기 이어질까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캐주얼게임이 돌아왔다. 애니팡3를 필두로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캐주얼게임이 침체된 시장에 ‘훈풍’ 역할을 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주얼게임은 간단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퍼즐·퀴즈·달리기 장르가 대표적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는 정식 출시 3주만에 하루 이용자(DAU)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애니팡의 신작 ‘애니팡3’는 지난달 27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250만 다운로드를 넘어 순항 중이다.

애니팡3는 캐릭터 이동과 통나무 내리기, 석판 모으기 등의 콘셉트에 과자, 수로, 스테이지 분할 등의 게임 구조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회전팡, 직선팡, 폭탄팡 등 다양한 특수 블록들은 호평을 얻고 있다.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은 이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차트에는 2위에 올라있다.

‘모두의 마블’은 지난 2013년 6월 출시됐다. 이 게임은 중국, 터키, 대만,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함께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돌파했다.

넥슨도 모바일 ‘퀴즈퀴즈’로 캐주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일 출시를 예고한 ‘퀴즈퀴즈’는 몬스터플래닛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글로벌 모바일 퀴즈게임이다.

이 게임은 세 가지 모드를 통해 ‘과학’, ‘교양’,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며 상대와 경쟁하는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 연동을 통해 전 세계 친구들과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순한 조작법과 대중적인 콘텐츠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퀴즈를 풀어나가며 33종의 매력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색다른 재미 또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만든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과 넵튠의 ‘프렌즈사천성’ 역시 상위권에 랭크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캐주얼게임은 짧은 시간 편안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RPG(역할수행게임)에 없는 캐주얼 게임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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