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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창저우공장 준공정몽구 회장 “창저우공장 준공 계기로 중국서 새로운 도약”
차종혁 기자  |  justcha@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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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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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영흥 현대차그룹 고문, 국가공신부 장펑(张峰) 수석 엔지니어, 수이쩐장(隋振江) 베이징시 부시장, 자오커즈(赵克志) 허베이성 서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샹리광(商黎光) 창저우시 서기,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사진 왼쪽부터)이 준공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신공장·신모델·신전략’…세계 최대 중국 시장 주도권 확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차가 향후 신성장 경제권으로 주목 받는 중국 허베이성에 4번째 공장을 완공하며 중국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시(滄州市)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을 비롯해 자오커즈(赵克志) 허베이성 서기, 수이쩐장(隋振江) 베이징시 부시장 등 중국 정관계 인사들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현대차 및 협력사 임직원, 현지 딜러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창저우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누적 판매 천만대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몽구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베이징현대는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으로서 지난 2002년 이후 올해 8월 생산판매 누계 800만대를 돌파했다”며 “오늘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총 8개의 완성차 공장을 통해 연간 24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창저우공장은 최첨단의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세계 최초로 생산되는 ‘신형 베르나’를 포함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번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이쩐장(隋振江) 베이징시 부시장은 “창저우공장은 베이징현대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동시에 창저우의 산업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02년 10월 18일 회사 설립 이후 중국 시장 진출 14주년을 맞이한 현대차는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며 지난 8월 누적 생산판매 8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고속 성장은 현대차의 판매 확대를 이끄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에서 신공장, 신모델, 신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허베이성 창저우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완공될 충칭공장까지 신규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양적 확대에 대비한다. 또 이들 신공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전략 신차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날 현대차는 창저우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중국 전략 소형 신차 ‘위에나(悦纳, 영문명 신형 베르나, 프로젝트명 YC)’를 처음 공개하며 향후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시장 공략의 의지를 밝혔다.

또 고객 서비스 향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 차량용 IT 서비스 확대, 판매 네트워크 확장,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젊은 고객층 집중 공략 등으로 구성된 미래 핵심 전략 ‘블루 멜로디(Blue Melody)’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국 내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창저우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위에나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 창저우공장, ‘최적’ 입지…신규 수요 선점 기대

현대차 창저우공장은 2012년 베이징3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에 건설된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으로, 베이징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허베이성 창저우에 자리 잡았다.

베이징에 생산거점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에 창저우공장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허베이성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짚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광역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공항,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 활성화되는 등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징진지 경제권은 연간 역내 총생산이 1조 달러를 넘는 중국 제 3의 경제권으로, 향후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창저우공장은 현대차 베이징공장과 거리가 200여km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톈진항과 인접해 기존 거점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저우 지역은 5개 간선철도와 7개 고속도로가 연결돼 최적의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중국 내 합자 업체 중 허베이성에 가장 먼저 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중국 수도권 지역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성장에 따른 신규 자동차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위에나를 시작으로 중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현지 전략 신차를 창저우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수도권 지역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내년 가동 예정인 충칭공장을 통해서는 정부 차원의 내륙 개발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중서부 지역에 본격 진출한다.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은 192만㎡(약 58만1천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엔진공장,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27만㎡(약 8만3천평) 규모로 완공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공장 착공에 들어간 지 18개월 만인 이달부터 현지 전략형 신차 위에나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창저우공장은 내년 20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전략형 SUV 모델 등을 추가 투입해 2018년엔 연간 30만대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창저우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 부품 공급 및 물류 시스템 개선 등 현대차의 공장 건설 노하우가 총동원된 것은 물론 다양한 에너지 저감기술, 실시간 현장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고효율, 친환경의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기가스, 폐수, 폐기물 배출에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설비 도입을 통한 환경 보호, 녹지 공간 극대화 등 차량 제조 과정에서의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 중국 현지 전략 소형차 ‘위에나’ 출시…소형차 시장 지배력 확대

현대차는 이날 창저우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위에나(悦纳, 영문명 신형 베르나, 프로젝트명 YC)’를 처음 공개했다.

위에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로,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한 도심형 패밀리 세단’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9만9천290대 판매된 기존 루이나(영문명 베르나)가 중국 소형 세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 위에나가 새롭게 투입되면 중국 소형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등장한 바 있는 위에나는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 ▲한층 개선된 동력 및 주행성능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위에나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완벽한 차체 비율을 구현하는 동시에 대형 헥사고날 그릴, 날렵한 헤드램프, 볼륨감 넘치는 범퍼 디자인 등을 통해 한층 역동적이면서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모던 엘레강스(Modern Elegance)’를 콘셉트로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한편, 디테일 향상에 중점을 둬 내장 고급감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mm, 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4천380mm, 전폭 1천728mm, 전고 1천460mm, 휠베이스 2천600mm)

위에나는 최고출력 100마력(ps)의 1.4L 및 최고출력 120마력(ps)의 1.6L 두 가지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강화를 통해 보다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ISG 시스템 탑재를 통한 연비 향상으로 우수한 경제성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위에나는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하는 등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위에나는 ▲전화, 문자, 음악 등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 ▲도어 및 트렁크 개폐, 엔진 시동 등이 원격으로 가능한 스마트밴드형 자동차 키 ‘H-Band’ 등 최신 스마트 사양을 비롯해 ▲스마트 트렁크 ▲앞좌석 열선시트 ▲가죽 시트 ▲선루프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위에나 출시와 함께 젊은 고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위에나는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켜 줄 핵심 모델”이라며, “창저우공장에서 최고 품질의 신차를 양산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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