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한국 유학 기회 제공…“사회공헌 앞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제10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지역 대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어 열린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5번째 개최됐다.

금호아시아나는 온라인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원고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명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1주일간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결선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기회를 주고 항공권과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학비는 경희대학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은 물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같은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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