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11일부터 판매중지…아이폰7·아이폰7+ 1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중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통통신업계가 갤노트7을 판매 중지한 대신 아이폰7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13일부터 일제히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교환·환불에 나섰다.

갤노트7의 교환과 환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고객은 최초 구매한 매장에서 ‘갤노트7’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신사들은 대책마련과 함께 단종 사태 수습에 매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노트7을 사용한 고객의 기존 결제 내역을 모두 취소해줄 예정이다. 고객은 매장에서 모든 제조사 단말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교환 시 공시지원금 위약금 및 선택약정할인 할인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KT는 노트7 교환 및 개통 취소로 인해 유통점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별도 업무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정의 처리 비용을 지원해 유통점의 고충을 분담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을 타 모델 교체 후에도 지속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이통3사는 판매 중지된 갤노트7의 공백을 아이폰으로 대체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아이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날 진행된 예약가입 1차는 9시부터 20분 만에 마감됐으며 2차는 9시 30분부터 1시간 만에 마감됐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가입한 전 고객은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KT의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사전예약은 시작 15분만에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KT는 올레닷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한 사전예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아이폰7 론칭 패스티벌’에 초대할 예정이다.

아이폰7 론칭 패스티벌은 오는 21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되며 ‘1호 가입자’ 등 행사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7’와 ‘아이폰7 플러스’의 전체 예약가입 건수가 신청 1분만에 총 2만대를 돌파했으며 ‘슈퍼패스(Super Pass)’가입은 7천777건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슈퍼패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7 출시와 더불어 카카오톡 예약가입을 통해 해당 채널로 예약 후 가입한 선착순 7천777명이 받을 수 있는 최우선 개통 혜택이다.

2만대 돌파는 21일 출시예정인 신한 제휴카드(최대 60만원 할인)와 뮤지컬 초청권, Welcome Pack(슈피겐 정품 케이스, 보조 배터리 및 강화유리 보호필름) 등 예약가입 혜택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과 기대감으로 이룬 성과라고 LG유플러스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아이폰과 관련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