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각각 30부스 참가…관련 서비스 선보여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동통신업체들이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IoT 국제전시회 ‘IoT KOREA Exhibiton 2016’에서 각각 30부스 규모로 참여해 자사의 IoT 서비스들을 국내외 관련 업체에 선보이고 있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이달 12~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IoT 관련 응용서비스, 융합제품, 보안, 플랫폼, 디바이스 등을 주로 다룬다.

전시회에는 총 406부스, 198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의 IoT 서비스가 가장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활용한 생활·산업 서비스와 인공지능 연계된 스마트홈 서비스 등 하이브리드 IoT 네트워크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상용화한 로라 전국망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휴대용 가스 감지기 등 6개의 모니터링 서비스, 태양광 발전량 모니터링 등 측정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SK텔레콤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SK텔레콤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스마트 IoT 마을방송’ 서비스도 첫선을 보였다. 이 서비스는 이장이 마을 공동체를 대상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 앱 또는 온라인으로 마을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각 가정에 설치된 수신기로는 송출된 음성 및 문자 방송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와 연동되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지하 시설물 관제 서비스, 위급 상황 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Safe Watch'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KT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KT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KT는 일상 속 3개의 공간을 형상화한 ‘Connected Home’, ‘Connected Car’, ‘Connected Industry’로 각각의 영역에서 어떻게 각 공간이 연결되는지를 KT의 네트워크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Connected Car 공간에서는 차량의 안전뿐만 아니라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시연해 관람객이 차량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Connected Home 공간에서는 가정 내 생활의 편안함과 안전함을 더해주는 KT IoT 홈 프리미엄 팩을 선보였으며 Connected Industry 공간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보일러 관제, IoT 에어백 안전대, 화재 예방, 스마트 공기질 안전 솔루션, 해상·산악 안전 솔루션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 현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LG유플러스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6’ LG유플러스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LG유플러스도 홈 IoT와 산업 IoT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에 각종 다양한 IoT제품들과 제휴 상품을 함께 전시해 다양한 IoT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홈 IoT 전시관에는 집안의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허브를 중심으로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냉장고, 에어콘 등 20여 종의 홈 IoT 서비스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산업 IoT 전시관에서는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음성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 공유할 수 있는 ‘산업용 직캠’ 서비스와 공장 내 차량 관리 솔루션인 ‘IoT 차량안전운행’ 등의 산업용 IoT 서비스 7종을 소개했다.

IoT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은 인류의 문명과 오늘의 산업, 내일의 생활을 바꿔놓고 있다”며 “IoT가 이끄는 혁명은 우리의 산업현장을 조금씩 바꾸며 새로운 창조경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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