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부터 태권도까지… 다양화 된 에듀테인먼트 영역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업계가 교육 앱 개발로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유아 영어교육 어플리케이션 브랜드 액션리딩의 신규 시리즈 ‘과학탐험대 20’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지난 6일 출시된 ‘과학탐험대 20’은 액션리딩의 세번째 시리즈로 북미 3대 교육출판그룹 ‘맥그로-힐(McGraw-Hill)’의 영어 동화 콘텐츠 ‘LEAD21’을 활용한 20권의 과학동화로 이뤄져있다.

이 앱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일상 생활 속 과학 현상을 소재로 한 영어동화를 읽으며 영어를 배울수 있다.

‘액션리딩 과학탐험대 20’은 ‘Everyday Science’와 ‘Earth Science’ 두가지 레벨로 구성돼 있다. 그림을 터치하면 움직이는 ‘액션 e-Book’ 콘텐츠와 ‘단어 e-book’ 콘텐츠가 특징이다. ‘단어 e-book’ 콘텐츠는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그림에 대한 영어 단어가 텍스트와 음성으로 출력된다.

게임의 장점을 교육 콘텐츠와 결합시킨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어플리케이션인 ‘액션리딩 과학탐험대 20’은 학습을 기반으로 한 약 50개의 미니 게임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며 능동적이고 반복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액션리딩 과학탐험대 20은 생활과학을 영어동화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다”며 “어린이들이 영어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온라인, 모바일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에서 사용 가능한 ‘오잉글리시’를 개발했다.

‘오잉글리시’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어느 기기에서나 클릭한번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보고, 듣고, 말하기 반복학습을 통해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학습자의 수준별로 선택 가능한 상황 별 대화, 뉴스, 어휘, 영상학습, 고급 패턴 회화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잉’은 EBS 강사 샤이니의 발음교정 강의 등 총 6개 카테고리에서 1천700여개의 다양한 영어학습 콘텐츠들로 채워졌으며 검증된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발음, 억양, 속도 등을 상세히 분석해준다.

지난달부터는 개그맨 김영철을 모델로 캐스팅해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엠게임도 예듀테인먼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엠게임은 국기원과 함께 만든 공식 캐릭터인 ‘타이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를 서비스중이다.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을 위해 증강현실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태권히어로즈 XAR’으로 ‘태권히어로즈’의 카드를 보면 태극 1장부터 일여까지 태권도 품새 전체를 기본 동작부터 응용 동작까지 3D캐릭터와 실물 동영상을 증강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교육용 앱 개발이 침체된 게임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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