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친숙함’ 어필…다양한 장점 부각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의 후속작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 게임이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액션 슈팅게임 ‘활2’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활2’ 비공개 테스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까지 실시된다.

활2는 큰 인기를 끌었던 ‘활 for Kakao’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2013년 출시된 ‘활 for Kakao’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 대상과 2013년 1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4:33은 ‘활2’의 CBT를 기념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CBT 미션 이벤트’ 및 ‘랭킹 달성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공식카페 리뷰 작성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7일 애니팡3를 정식 출시했다. 선데이토즈측은 누적 다운로드 3천500만건의 ‘애니팡’과 1천700만건을 기록한 ‘애니팡2’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 중이다.

‘애니팡3’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 전개와 스테이지 화면 분할, 다양한 특수 기능의 블록을 선보인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2012년 출시된 ‘애니팡’의 3번째 시리즈다.

전작 이후 2년 9개월 만에 출시된 이 게임은 퍼즐 게임에 길 찾기, 장애물 제거, 보석 이동, 조각 맞추기 등의 미션을 결합했으며 애니팡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게임 연출과 플레이가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애니팡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개발사 액션스퀘어도 누적매출 1천400억원을 기록한 블레이드의 후속작을 선보인다. 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의 퍼블리셔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으며 연내 퍼블리셔 선정을 마무리하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2는 현존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줌을 물론 압도적인 액션성과 타격감, RPG적 성장과 재미 요소를 모두 한 단계 높인 블록버스터급 대작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게 액션스퀘어측의 설명이다.

게임사들의 인기게임의 후속작 출시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작에서 오는 친숙함에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와 변화를 시도해 신작으로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또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소수의 게임 이후 잠잠했던 개발사들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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