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까지 뛰어든 관련 시장…키워드는 ‘수익성’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소프트웨이브 2016에서도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서비스가 화두였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세계 유일의 소프트웨어(SW)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16’(이하 소프트웨이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소프트웨이브 2016은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AI, VR,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최근 IT업계의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소프트웨이브 2016 시스트란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소프트웨이브 2016 시스트란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인공지능 언어처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SYSTRAN.io는 실시간 텍스트 번역, 음성문자 번역 및 표기, 데이터 추출 및 재구조화, 사전 관리, 익명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다중언어 애플리케이션 지원 API플랫폼이다. 언어분석을 통한 딥러닝, 머신러닝, 인공 신경망 번역, 사용자 생성 콘텐츠 센티먼트 분석, 다중언어 데이터 이해 및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

시스트란 관계자는 “SYSTRAN.io는 세계 최다 언어쌍을 지원하는 시스트란의 자동번역기술과 우수한 자연어 처리기술을 Open API로 제공한다”며 “개발자는 웹 환경, 일반 앱, 안드로이드 및 iOS상에서 자연어처리 기능을 구현해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고브이알’과 ‘나인브이알’도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VR솔루션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이브 2016 고브이알 부스 전경 모습 <사진=조재훈 기자>
소프트웨이브 2016 고브이알 부스 전경 모습 <사진=조재훈 기자>

고브이알은 2015년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 체험 기반 유통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체험형 o2o 분야를 개척하고 교육훈련 분야에도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VR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VR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이론 교육인 ‘VR기초교육’과정부터 VR콘텐츠를 생성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인 ‘VR콘텐츠체험’까지 총 4가지 클래스로 구성돼있다. 이 회사는 서울 용산 나진전자월드에 상시 VR체험이 가능한 ‘VR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이브 2016 나인브이알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소프트웨이브 2016 나인브이알 부스 전경 <사진=조재훈 기자>

나인브이알은 누구나 무료로 올릴 수 있는 VR 플랫폼 ‘VR 월드’를 제시했다.

이 콘텐츠는 3D 360도 생방송부터 인터랙티브 요소가 가미된 가상현실까지 즐길 수 있다. 나인브이알은 핵심 기능으로 스테레오 360도 생방송, 인터랙티브 VR 콘텐츠, 자유로운 콘텐츠 게시를 꼽았다.

나인브이알은 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이재환 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나인브이알 관계자는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 모델 발굴이 절실하다”며 “VR월드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면 수익 기반이 더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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