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PC게임의 모바일화…흥행여부 ‘관심사’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넥슨과 넷마블이 신작게임으로 한판승부를 벌일 태세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음달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조조전 Online’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달 13일 출시될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아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엘리트던전’, ‘미니던전’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유명 타이틀 ‘삼국지 조조전’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시범테스트를 통해 원작 본연의 재미와 새로운 전투 콘텐츠를 모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삼국지조조전 원작 본연의 재미와 새로운 전투 콘텐츠를 담아 10월 중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도 신작으로 맞대응에 나선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모바일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언리얼 4엔진의 고품질 그래픽,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을 자랑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으로 시공간 제약없는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고, PC MMORPG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바일에 맞춰 최적화 및 고도화했다.

넷마블은 수천명의 인원이 동시에 전장을 누비는 대형 전투인 ‘공성전’을 핵심 콘텐츠로 꼽았다. 캐릭터는 6가지 전직, 24개의 직업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착용 시 외형이 변하는 200종 이상의 장비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원작 시스템을 계승한 혈맹은 커뮤니티는 물론, 혈맹 간의 동맹, 적대 등이 가능해 MMORPG의 진짜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사전 테스트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고 출시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출시될 게임들이 흥행한 PC게임 IP를 모바일화 시킨 부분이기 때문에 성공여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들 게임의 원작은 모두 PC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모바일로 옮겨왔기 때문에 어떤 게임이 흥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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