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에 설치된 여성 휴게실에서 여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에 설치된 여성 휴게실에서 여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의 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이자 정체성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의 기업으로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영원한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성장동력은 ‘인재의 힘’이라고 규정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즐겁게 몰입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능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여러 사내 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자율 출퇴근 제도인 ‘ABC 워킹타임’, 영업사원 현장 출퇴근제 등을 운영함으로써 자율적으로 일에 몰입하며 업무의 창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워크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테마 강좌 운영, 사내 동호회 지원 등을 실시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주최하는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가 조화롭게 근무하는 일터를 지향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에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채용과정과 평가, 급여 수준, 복지 혜택 등에서 성별 간 차별이 없고, 모성보호프로그램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지원한 점이 대통령표창 수상배경으로 작용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여가 친화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해 일과 여가가 조화로운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을 운영하는 ‘문화 여가 친화 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사장, 팀장, 부장 등의 모든 직위 호칭을 없앴다. 직원들은 서로를 ‘~님’으로 부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임직원들을 위해 시차 출퇴근제인 ABC 워킹타임과 어린이집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 직원들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회사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도 엄마와 가까이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됐다”고 말했다.

임산부 직원들의 배려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예비맘에게 일 6시간의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 직원이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국 9개 사업장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설치했고,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AP Health & Diet’ 식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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