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난출판/ 폴 D. 티저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정확한 시간과 내용을 중시하는 사장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간 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안건에 대해 사장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완수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논리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해야 한다.

반면 자신의 신념을 중시하며 성실함과 신의를 소중히 하는 고객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는 제스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외모가 다르듯이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하게 나타나는 사람의 행동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예측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성격은 그 사람이 보여줄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잣대다.

나를 믿고 아껴주던 상사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상사와 일하게 됐을 때, 고객의 무리한 요구를 정중하게 거절해야 할 때 등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보다는 상대에게 맞춰야 할 때가 많다.

예전과 달리 회사 내의 사람들하고만 일하기보다는 프로젝트에 따라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사람 사이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얼굴을 보는 회사 동료들의 성격을 파악하기도 힘든데, 처음 보는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자신을 바꾸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는가?

투시력은 없지만 이 책은 상대방의 겉모습, 즐겨 사용하는 어휘, 몸짓, 직업, 교육의 정도, 취미 등에서 다양한 실마리를 얻어 상대방의 성격을 읽어내는 기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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