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30억, SGI로부터 10억 투자 받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모바일 1인칭 슈팅게임(FPS) 개발사 솔트랩은 케이큐브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이하 SGI)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30억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솔트랩은 온라인 FPS게임 ‘아바’, ‘메트로 컨플릭트’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다. 솔트랩은 지난해 10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20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만 1년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해 총 6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제4호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 및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으로 진행됐다.

현재 솔트랩이 개발 중인 ‘뉴본(New Born)’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으로 구현한 액션 어드벤쳐 3인칭 슈팅게임(TPS)다. 종말론적 미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통 FPS 장르에 생존과 성장을 위한 RPG 요소를 가미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용자와 컴퓨터간 대전(PVE) 및 이용자간 대전(PVP)의 조화를 통해 유저간의 인터랙션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설립 3개월만에 테스트 빌드를 완성한 데 이어 지난 5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까지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세웅 솔트랩 대표는 “모바일 슈팅 장르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뉴본(New Born)이 기존 모바일 FPS와 차별화되는 완성도와 독창적인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10년 이상 언리얼 엔진 기반의 온라인 FPS 장르를 경험한 솔트랩은 국내 게임 개발 업계에서 독보적인 장르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개화하고 있는 모바일 FPS장르에서의 시장 기회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하이엔드 FPS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솔트랩의 장르 특화 역량이 이번 후속 투자의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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