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 등 글로벌 진출 ‘속속’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핀란드 게임개발사 ‘크리티컬 포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450만달러(약 50억4천900만원)로 NHN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크리티컬 포스’의 차기작 ‘크리티컬 옵스(Critical Ops)’의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티컬 포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핀란드 게임개발사다. 첫 작품인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리티컬 스트라이크(Critical Strike)’는 글로벌 시장에서 4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현재 글로벌 소프트론칭 단계인 차기작 ‘크리티컬 옵스’는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 장기적으로 해외 게임 퍼블리싱 사례를 늘려가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NHN 한게임과 1인칭 슈팅(FPS)게임 ‘블랙스쿼드’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스쿼드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NHN 한게임은 현재 드래곤네스트, 엘소드, 스페셜포스2, 이카루스 등 국내 인기 게임을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퍼블리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블랙스쿼드는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까지 해외 4개 국가에 선보이게 됐다.

‘블랙스쿼드’는 언리얼 엔진3로 제작된 밀리터리 FPS게임으로 2014년 1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도 라이언 게임즈와 신작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소울워커’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에게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동남아, 남미 지역 내에서 ‘소울워커’의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업은 점차 글로벌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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