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어 상반기 공시도 ‘오류’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파티게임즈가 올해 초 발표한 1분기 실적공시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실적공시 모두 오류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임원 연봉과 관련된 부분에서 엉터리 공시를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올 1분기 등기이사 4명이 각각 2만9천146원을 받았으며 사외이사 1명과 감사 1명은 각각 4천500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5만8천150원이 등기이사들에게 지급됐으며 사외이사와 감사는 각각 9천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차례의 실적 공시 모두 금액단위인 ‘천원’을 ‘원’으로 잘못 공시한 것이다. 틀린 공시로 인해 임원이 몇 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단순히 단위 기재의 실수일 수도 있으나 상장사가 공시를 연이어 불성실하게 내는 잘못을 저지른 셈이다. 파티게임즈는 이같은 오류를 최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정공시를 내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잘못된 공시임을 인지했으면 실수에 의한 부분이라고 해도 즉시 정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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