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이 1일 IFA 2016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HDR 컨텐츠 파트너십과 컨텐츠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 TV PLUS 서비스의 미국, 유럽 확대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이 1일 IFA 2016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HDR 컨텐츠 파트너십과 컨텐츠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 TV PLUS 서비스의 미국, 유럽 확대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유럽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화려한 대전이 펼쳐진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전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 혁신을 가져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에 지난 해와 동일한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장 중앙의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발상의 전환' 존에서는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단순한 전자제품이기보다는 가구,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속하는 ‘가구 TV’의 컨셉을 제시한 세리프TV,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서 다양한 기능을제공하는 냉장고 패밀리 허브,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투입할 수 있어 세탁횟수를 줄여 시간과 에너지의 절약을 실현한 애드워시, 스마트폰과 태블릿·펜을 접목시키고 대중화를 이끈 혁신의 상징 갤럭시 노트7 등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78형과 65형 퀀텀닷 SUHD TV 45대로 퀀텀닷 갤러리를구성하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4명과 함께 '퀀텀닷의 기원'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9천여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 조각, 조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퀀텀닷 SUHD TV가 구현하는 1천니트 화면 밝기와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을 형상화했다.

CRT부터 LCD, PDP, OLED를 지나 퀀텀닷 기술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따라 함께 진화해온 TV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의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퀀텀닷 기술의 미래상도 소개한다.

또한 퀀텀닷의 원리와 밝고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내구성, 색 정확성, 퀀텀닷을 이용한 미래 기술까지를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오는 4분기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인 'TV 플러스' 서비스를 이번 IFA에서 미리 선보인다.

또한,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의 HDR 영화들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HDR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소개하고, 인피니티, 인사이트 TV 등 유럽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된 HDR서비스들도 소개한다.

게임플라이(GameFly) 등과 같이 별도의 게임 콘솔 없이 고화질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SUHD TV와 함께 AV 경험을 완성시키는 사운드바 등 AV 신제품들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패밀리 허브’, ‘애드워시’, 빌트인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IFA에서는 빌트인 가전도 총 세 가지 라인업이 새로 소개됐다. 슈퍼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 빌트인’과‘블랙 라인’, 기능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트루 빌트인’냉장고 신제품이 추가된 ‘컨템포러리 라인’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으로 노트 시리즈를 유럽시장에 다시 선보인다. 기어 VR을 활용한 4D 체험과 기어 360, 기어 핏2, 아이콘 X등 다양한 신제품도 공개한다.

LG전자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으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한다. 모델들이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으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한다. 모델들이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비롯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40% 늘려 5천220제곱미터(㎡)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의 화면에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관람객들은 ‘LG 시그니처 갤러리’에서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함께,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OLED 조명으로, 냉장고의 신선함은 상자 속에서 빛나는 얼음 조각으로, 세탁기의 디자인 모티브인 달은 지름 2m 크기의 2개 원형 조형물로,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의 특징을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에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 등 혁신적인 신소재 등이 활용됐다.

LG전자는 유럽 최고 수준의 고효율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등으로 유럽 가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이다.

LG전자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 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에게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의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에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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