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기술 집약된 혁신·독보적 제품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IFA 전시장 입구에 대대적인 깃발 광고를 내걸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IFA 전시장 입구에 대대적인 깃발 광고를 내걸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다음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등 야심만만하게 준비해온 제품과 기술을 내세우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의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제품 라인군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IFA 2016’은 50개국 1818개 글로벌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IFA 최초로 부품 전시회 'IFA 글로벌 마켓 2016'가 별도로 열려 벌써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래 가전 모습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및 홈 IoT 등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여러 가전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신기술을 공개, 미래 가전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스마트 쇼핑을 앞세워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TV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하고 콘텐츠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보여줄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삼성전자의 신제품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S3', 88인치 커브드 SUHD TV,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Combo)’와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Slim)’ 등 ‘애드워시’ 세탁기, 유럽향 '패밀리 허브' 냉장고, 최첨단 입체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사운드바, 24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삼성 녹스, 갤럭시 노트7,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 등을 유럽에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세미 매트 블랙 색상을 적용한 ‘블랙 라인’과 ‘트루 빌트인’ 냉장고로 기능과 미적인 면을 강화한 ‘컨템포러리 라인’ 등 총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부품사업 확대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브랜드 'LG시그니처'와 가전용 부품을 앞세워 기업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전시와 부품 전시회에 동시 참가는 LG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부품 사업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모터 등 30여 종 핵심 부품을 전시한다.

김광호 LG전자 C&M(Compressor & Motor)사업부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저력은 세계최고 수준의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나온다”면서 “외부 판매를 늘리면서 부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B2B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한다.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올레드 사이니지, 인조대리석 등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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