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에 플랫폼 열고 양질 성장 도모

카카오가 25일 중기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25일 중기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카카오는 중소기업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해 중소·소상공인에게 신규 판로를 제공하고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중기청이 엄선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 우대한다.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에 대해서는 카카오 유통 플랫폼 입점 기회를 부여하며 O2O(Online to Offline)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사관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전통 시장의 고객 유치에 위치기반 기술을 지원한다.

스토리펀딩 등 카카오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판 킥스타터’를 구축하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및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 정보를 홍보함으로써 중소·소상공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중기청과 카카오는 공동으로 스토리펀딩 등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업 기업 및 혁신 제품에 대해서 카카오의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의 멘토링과 투자지원을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2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출시, 재고없는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왔다”며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제품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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