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 최용민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IMF 직후, 저자는 대학을 중퇴하고 아무런 연고도 인맥도 없이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그의 수중에 있던 전 재산은 고작 만 원짜리 13장 밖에 없었다. 그는 그것으로 정장 한 벌과 구두 한 켤레를 산 뒤 무작정 세일즈 업계에 뛰어들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으므로 절실할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 세일즈는 삶의 바닥에서 잡아볼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 같은 것이다.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사람이 재산’이라는 믿음으로 꿋꿋이 일에 매달린 결과 하나둘 성취를 거머쥐게 됐다.

여러 자동차사를 비롯해 보험사 등에서 판매왕에 오르거나 큰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저자는 최근 세일즈가 너무 매뉴얼화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어떤 일이든 경직된 시스템 속에 갇힌 프로세스로 업무가 이뤄지면 그 속에 ‘사람’이 들어설 입지는 작아지기 마련이다.

효율성과 체계화라는 명목 아래 세일즈가 잃어버려선 안 될 기본 중의 기본인 사람 냄새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일즈 세계에서 능력은 실적으로 입증된다. 저자는 4개 자동차社 브랜드와 보험 등 분야를 넘나들며 일찍이 20대에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서는 등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인명사전, 국제인명센터 IBC 등재를 비롯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되었으며, 한국기록원 인증 대한민국 세일즈 분야 대상 수상기록 최다 보유자, ‘2013 한국현대인물열전 33선’에 선정됐다.

시스템 세일즈의 안정성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지만, 저자는 더 큰 세일즈를 꿈꾼다면 관리명부만 쳐다보는 세일즈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세일즈’를 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치고 있다.

이 책 ‘세일즈 신화를 만드는 힘’은 판매왕인 저자가 스스로 입증한 사람에 대한 신념을 담은 솔직하면서도 진심어린 이야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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