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5개 제품 수상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금상을 차지한 '세리프 TV'<사진=삼성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금상을 차지한 '세리프 TV'<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엔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18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80년부터 개최된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누계 수상 32개를 기록하며 ‘5년 누계 수상 1위 기업’을 차지했다.

금상을 차지한 ‘세리프 TV(SERIF TV)’는 이음새 하나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된 ‘I’모양의 프레임, 탈부착이 가능한 다리, 패브릭 소재로 된 후면 등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반이나 책장 어디든 쉽게 올려놓을 수 있고 다리를 부착해 독립된 공간에도 둘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수상으로 ‘세리프 TV’는 앞서 지난 2월 독일‘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

세리프 TV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부터 미국 3대 미술관인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은상은  세계 최초로 듀얼 엣지를 적용해 단순한 커브라인이 아닌 최적의 곡률로 그립감을 좋게 하고 조형적 차별성까지 보여준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와 쉽게 휴대 가능하고 별도의 구도 조정이 필요 없이 모든 방향에서 촬영하는 360도 카메라 ‘기어 360’이 차지했다.

동상은 터치가 가능한 화면과 회전이 가능한 원형 베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성을 가진 ‘기어 S2 UX(User Experience)’가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X는 원형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고 사용자에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디지털 기기의 장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명함 크기의 작은 사이즈,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속도와 2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T3’도 동상을 수상했다. ‘T3’는 회색 톤의 프리미엄 디자인에 메탈케이스를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충격에도 강하게 설계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즐겁고 의미 있게 해주고 사용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 2016’시상식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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