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북스/ 아담 브라이언트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창업은 쉽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는 어렵다. 규모에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많은 회사가 창업하고 또 사라져간다.

그렇게 많은 회사가 사라지는 가운데 하나의 아이템을 가지고 반짝하고 빛을 내는 회사도 물론 있다. 문제는 그 반짝임을 지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잘나가는 IT기업, 의류회사, 의학회사, 게임회사, 체인점 운영자, 요리사까지 140여명의 현직 ‘리더’의 목소리를 담았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등의 이미 전설이 돼서 다가가기 힘든 리더의 목소리가 아니다.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어떻게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 듣는 것은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에게 매우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 쇼핑몰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는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링크익스체인지라는 기업을 만들어 마이크로소프트에 2억6500만달러(약 2750억원)에 매각했다.

사람들은 그를 모두 성공한 기업인이라 불렀으나 토니 셰이는 절망에 빠져 있었다. 모든 것이 ‘기업문화가 엉망이 됐기 때문이었다.

자기가 세운 회사에 출근하기 싫을 정도였다고 한다. 매출이나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잘못된 기업문화 때문에 회사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자기가 만든 회사에도 출근하기 싫게 만드는 것이 기업 문화인 반면 웃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기업문화다.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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