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진도율 6.9%p 상승…관리재정수지 '적자'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올해 상반기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총 12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조6천억원보다 19조원 증가했다.
정부의 목표 세금(222조9천억원)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56.3%로 지난해 상반기 49.4%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35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9천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이 개선됐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명목임금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과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법인세(28조4천억원)는 5조9천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5조8천억원 증가한 30조7천억원이 걷혔다.
정부의 총수입은 207조1천억원, 총지출은 215조1천억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조1천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28조5천억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낸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의 채무는 591조7천억원으로 지난 5월 592조7천억원
강준호 기자
jhgreen73@fi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