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선 안경 외부선 선글라스…운전 중 자동 변색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국내 안경렌즈 제조업체 케미렌즈는 자사의 변색안경렌즈 ‘케미엑스트라엑티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케미엑스트라엑티브는 케미렌즈가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한 변색렌즈다. 변색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의 시력보정용 안경으로, 외부에서는 선글라스용으로도 착용이 가능한 안경렌즈다.

평소 안경 착용자들은 별도의 선글라스가 필요한데 변색렌즈를 착용하면 실내외 겸용이라 편리하다.

케미엑스트라엑티브는 자동차 운전 중 안경렌즈가 부분 변색이 돼 선글라스 기능을 한다. 기존엔 자동차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해 선글라스 변색이 불가능했으나 케미엑스트라엑티브는 햇빛의 자외선 투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동차 유리를 투과하는 가시광선에서 활성화 반응을 일으켜 변색되는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자외선 투과량이 부족해 선글라스 변색 농도가 50% 내외인 점은 감안해야 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안경을 착용하는 운전자 사이에서 선글라스 대용으로 변색렌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변색안경렌즈 ‘케미엑스트라엑티브’는 여름철 휴가로 인해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안경을 착용하는 운전자에게 유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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