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

[현대경제신문=민경미 기자] 한국과 아세안의 중소기업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라오스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일 라오스 비엔티안라오플라자호텔에서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ASEAN-ROK Business Council)’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 경제협력기구인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2013년 한-아세안 정상간 합의를 계기로 2014년 12월 부산에서 출범했다.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11개국에서 국가별 3명씩 총 33인으로 구성됐다.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통상규제 완화 공동건의 등 한-아세안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한국, 2015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윤강현 주라오스 한국대사,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세안측에선 오뎃 수바나봉 라오스상의 회장, 로베르토 아모레스 필리핀 하일라스 마케팅 회장, 도안두이 크엉 베트남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 총 7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국의 중소기업 협력과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아시아 명예회장)가 '한-아세안 중소기업 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세안과 한국 간 통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활성화하여 한국과 아세안 간의 기업교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라오스상의와 경제협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해 비즈니스 포럼, 사절단 파견, 투자설명회 등 양국 기업 간 교류와 경제협력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해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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