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넷마블·게임빌 모바일 FPS 경쟁 돌입

애프터펄스 <사진=게임빌>
애프터펄스 <사진=게임빌>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업계에 FPS(1인칭 슈팅)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PC게임 시장에서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하반기 모바일 버전에서도 FPS 장르의 게임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손안의 FPS가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올 하반기 오픈파이어, 마피아, 스페셜포스 모바일 등 5종의 신작 모바일 FPS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오픈파이어는 타다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으로 강화와 성장이 없는 공정한 PVP(개인 대 개인) 전투를 지향하는 정통 모바일 FPS 게임이다. 타다스튜디오는 10년 가까이 FPS·슈팅 장르에 집중해온 전문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파이어의 특징은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우수한 그래픽과 타격감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폭파미션, 자동사격 모드, 클랜전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 라디오 채팅 기능을 통해 유저 간의 협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피아 <사진=4:33>
마피아 <사진=4:33>

비컨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인 마피아는 어둠의 도시 칼리 시티에서 벌어지는 마피아 조직간의 전쟁을 담았다. 비컨스튜디오는 2014년 E3, 2015년 G-Star 등 국제게임전시회에서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을 만큼 현재 FPS 마니아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마피아는 글로벌 감성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와 차량을 타고 즐기는 호쾌한 ‘건 슈팅’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작품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평균 개발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돼있으며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 게임인 ‘카르마 온라인’과 ‘스페셜포스 1, 2’를 개발한 FPS 명가다.

특히 이번 ‘스페셜포스’ 개발에는 ‘카르마’와 ‘스페셜포스 시리즈’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한 박철승 부사장이 개발 PD로 참여했다. ‘스페셜포스’의 특징은 PC·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이동 방식이다.

또한 PVP 대전 외 실시간 보스 레이드를 통해 제공되는 즐거움도 기대된다. ‘스페셜포스’는 6월 중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활2’는 네시삼십삼분의 자체 개발작으로 국민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슈팅 RPG(역할수행게임) ‘활 for Kakao’의 정통 후속작이다. ‘활2’는 전작 보다 발전된 형태의 실시간 PVP 대전을 제공하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실시간 4인 보스 레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룬쉐이딩 기술을 사용해 독창적인 3D 그래픽을 구현했다. 올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콘트롤 포인트는 비주얼큐브가 개발한 작품이다. 비주얼큐브는 ‘A.V.A’와 ‘스페셜포스2’를 개발했던 박정백 대표를 중심으로 ‘Metro Conflict’, ‘스페셜포스2’, ‘Huxley’ 등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파트 모두 10년 이상의 밀리터리 게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콘트롤 포인트’는 사실적인 전장과 고품질의 3D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개성 있는 스쿼드 조합과 전략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과 게임빌도 신작 FPS로 경쟁에 뛰어든다.

파이널샷 <사진=넷마블>
파이널샷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오는 3분기 내 모바일 FPS게임 ‘파이널샷’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높은 사실성과 자유도, 뛰어난 타격감 등 정통 FPS의 감성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으로 완성한 실시간 모바일 FPS게임이다.

이 게임은 클랜 대전, 5대5 데스매치, 친구파티 모드 등 친구들과 실시간 대결을 벌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진입장벽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게임성을 저용량, 저사양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이널샷’은 출시 이후 클랜리그를 통한 지속적인 대회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파이널샷'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정식 서비스 때 사용 가능한 한정판 A급 총기 아이템을 증정하며,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클랜명 선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게임빌은 올 하반기 ‘애프터펄스(Afterpulse)’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 게임은 콘솔 게임 수준의 퀄리티를 지닌 정통 모바일 FPS 장르로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애프터펄스는 지난해 10월 iOS버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중국 무료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에서 2위, 일본에서도 6위에 올랐다. 특히 HDR(High Dynamic Range,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기술) 포스트 프로세싱, 물리적 기반의 렌더링 등을 통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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