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한일 관계에 가교 역할 하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뒷줄 가운데)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2가 ‘한국의 집’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뒷줄 가운데)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2가 ‘한국의 집’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일본 고교생 13명을 국내에 초청해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3명을 4박 5일 일정으로 국내에 초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오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어학연수를 받는다.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누적 지원자가 4천300명에 달하며 일본의 명문대인 리쯔메이칸대학에서 본선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도쿄와 후쿠오카, 톳도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3명이 참가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여러분 모두가 한일간 협력과 친선관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양국간 교류발전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을 국가적·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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