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니토리 아키오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경기가 나쁘고, 취업도 힘들다 되는 일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은 요즘이다. 시대를 잘못 타고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 니토리 아키오 회장은  일생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어린 시절 그는 학교에서 꼴찌와 왕따를 도맡아 하는 아이였다.

집에서는 어머니가 파는 암거래 쌀을 배달하기 위해 밤새도록 발이 닿지 않는 커다란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해야 했으며, 사흘이 멀다 하고 매를 맞았다.

성인이 된 후에도 맹장 수술을 하고 회복도 안 된 아들에게 중노동을 시키는 가난한 부모가 싫어서 가출을 감행했다.

가출 후 광고회사 영업사원으로 취직했지만 실적이 없어서 6개월 만에 해고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차린 후에도 직원에게 사기를 당하고, 새로 연 점포가 개점 당일 폭설로 무너지는 등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니토리 아키오가 처음 가구점을 개업했을 때, 그는 거의 대인기피증 수준으로 낯을 가렸다. 하루 종일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의 모토는 ‘단점은 오히려 기뻐하고, 장점이 없다면 슬퍼하라. 단점을 고치기보다는 장점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였다.

고객을 상대하는 일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자신은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구 공급처를 찾아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에 집중하였다.

오히려 그가 손님 응대에 능해서 가게만 지키고 있었다면, 니토리는 지금의 업계 1위 기업이 아니라 매출 좋은 동네 가구점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니토리 회장 특유의 ‘단점으로 행운을 부르는 기술’이다. 그는 현재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업계 1위 가구 회사 ‘니토리’를 창업한 기업가이자, 일본 내 개인 자산 규모 13위에 랭크된 거부이다.

책에서 그가 풀어놓는 기상천외한 그의 인생 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몸으로 체득한 남다른 성공의 비결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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