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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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대형마트들이 옥시제품을 전면철수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7일 롯데마트를 필두로 홈플러스(18일), 이마트(20일) 등 대형마트로부터 옥시제품을 전점에서 철수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측은 지난 4월 25일부터 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최악의 가해기업인 옥시의 상품에 대한 옥시제품 불매 운동’을 실시해왔다.

이들은 유통업체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옥시)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청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업체는 이용을 거부하자는 캠페인을 약 2개월간 진행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불매운동 결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가 ‘옥시제품을 전점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게 협의회측 설명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불매운동의 승전보로 남을만한 대형마트 3사의 옥시제품 퇴출을 환영한다”며 “소비자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이 성과가 기업에게는 소비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영원히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타산지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옥시제품들은 현재 거의 철수했으며 옥시에게 반품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조율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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