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카지놀F 모사 다이페닐아마이드계 미백 활성 신소재 개발’로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제1차 보건신기술 인증식은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은 토종 닥나무 뿌리 추출물에 미백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카지놀F(Kazinol F)’가 함유돼 있음을 발견하고, 그 효능을 검증해 미백 화장품의 소재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번 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3D분자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추출물 속에 함유된 미량의 카지놀F를 모사한 미백 활성 신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한 카지놀F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안정화 된 미백 소재를 고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세포 및 인공피부실험,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해당 신소재의 효능과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술은 현재 국내 6건, 해외 11건의 특허가 출원됐으며,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7건이 게재됐다. 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병의원 전문 브랜드인 ‘에스트라’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존환 응용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새로운 뷰티 소재 개발을 위해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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