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2015년 9월, 대기업 경영정보 분석회사 재벌닷컴(chaebul.com)은 주식과 배당·보수, 부동산 등 보유 자산가치를 평가해 ‘대한민국 부호 4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개발과 산업화 시대가 훌쩍 지나버린 지금에도 과연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가능할까? 부의 대물림이 당연시되고 부의 양극화가 사회문제가 되는 지금에도 ‘맨손으로 부자되는 것’은 가능할까?

당장 위의 ‘대한민국 부호 400명’ 중 빈손으로 태어나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거부가 된 이들이 148명에 달했는데 이들은 건설업, 제조업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거부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 책은 이들 ‘한국의 자수성가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살펴봄으로써 평범한 일반인들이 어떻게 하면 부자의 길을 갈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신흥부자들 중 에는 평범한 유년 시절이나 월급쟁이 청년 시절을 보낸 사람도 있고 학연 또는 지연 등 빼어난 조건은커녕 평범한 수준보다 못한 여건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신약개발의 혁신을 이뤄 현재 대한민국 자수성가 부자 중에서 가장 많은 부를 쌓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청년시절 약사로 서울 종로에서 조그만 약국을 운영하다 사업가로 변신, 제약회사를 설립해 부를 쌓았다.

이 책을 통해 맨손으로 부를 쌓아올린 자수성가 부자들의 생각과 행동법을 확인해볼 차례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