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수 사장 “북미 시장 선도가 최우선 목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열린 LG하우시스 자동차용 원단 공장 준공식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열린 LG하우시스 자동차용 원단 공장 준공식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자동차용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자동차용 원단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약 9천㎡ 규모로 연간 600만㎡의 자동차용 원단 생산이 가능하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자동차 시트와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LG하우시스는 이 공장 설립에 4천만달러(약 453억원)을 투입했으며 생산된 원단은 현대·기아자동차와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시트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의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 Inc.)가 뽑은 ‘올해의 공급자’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울산과 중국 텐진에 자동차용 원단 공장을 운영 중인 LG하우시스는 이로써 총 세 곳의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용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과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G하우시스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계기판·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이 자동차용 원단 공장으로 고객에게 보다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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