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CGV 4DX와 캐나다 시네플렉스가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CJ 4DPLEX 미국법인 최연철 운영총괄, CJ 4DPLEX 최병환 대표, 시네플렉스 댄 맥스라스 운영총괄, 폴 노니스 수석 부사장. <사진=CJ CGV>
지난 12일(현지시간) CGV 4DX와 캐나다 시네플렉스가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CJ 4DPLEX 미국법인 최연철 운영총괄, CJ 4DPLEX 최병환 대표, 시네플렉스 댄 맥스라스 운영총괄, 폴 노니스 수석 부사장.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CJ CGV가 4DX의 잇따른 계약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CJ CGV는 CJ 4DPLEX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에서 캐나다 1위 극장사업자인 시네플렉스와 연내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GV는 미국에 이어 북미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네플렉스는 163개 극장 1천666개 스크린을 보유한 캐나다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이다.

콘텐츠 몰입감을 강조한 ‘UltraAVX’, 골드클래스와 유사한 ‘VIP CINEMAS’ 등 다수의 특별관을 보유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4DX가 들어서게 되는 곳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 영-던다스 앤 브이아이피 극장이다.

영-던다스 앤 브이아이피 극장은 IMAX, VIP, UltraAVX 등의 특별관을 포함해 총 23개 상영관이 설치돼 있다.

시네플렉스의 댄 맥그라스 운영총괄은 “CGV의 선진 기술이 바탕이 된 4DX를 캐나다에 최초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GV는 또 쿠웨이트 국영 기업 KNCC와 올 상반기 중 2개 4DX 상영관을 열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KNCC는 쿠웨이트 극장 체인 시네스케이프(Cinescape) 11개 극장 5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결로 CGV는 쿠웨이트 첫 진출의 쾌거를 이룬 것과 동시에 중동 지역에 대한 확대 기대감도 갖게 됐다.

중국 기업과의 새로운 계약도 이뤄졌다.

중국 9위 극장 사업자 상하이 필름 그룹(SFC)과 향후 3년 내 20개 이상의 4DX 상영관 오픈을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에 CGV는 당장 올해 상반기 SFC가 진출해 있는 상하이 등 대도시에 5개 4DX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4DX는 글로벌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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